천연기념물 제337호 - 1983. 8. 19. 지정
제원 송계리의 망개나무는 나이가 약 150살로 추정되며, 높이는 17m, 가슴높이의 둘레가 2.22m이다. 마을에서 약간 떨어진 고개마루 충북대 연습림 내에 위치하고 있어 대체로 주변 정리가 잘 되어 있고 특별한 보호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나무의 상태도 좋은 편이다.
제원 송계리의 망개나무는 희귀수목으로서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왔으며,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충북대학교(忠北大學校) 연습림(演習林) 안에서 자라고 있는 낙엽교목(落葉喬木)이며 사무실을 향하여 올라 가다가 오른쪽 산의 능선 가까운 곳의 전석지(轉石地)에서 자라고 있다. 지금은 활용하고 있지 않으나 과거(過去)의 고갯마루 근처에 해당하며 오가는 사람들의 휴식처였던 것 같다.
주변에는 망개나무가 없고 다른 나무도 그리 없으나 약간 떨어져서 자라는 참나무 수관(樹冠)이 압박을 주고 있다. 해발(海拔) 400m의 위치에 있다.
수령(樹齡)의 측정(測定)은 생장추(生長錐)로 하여 계산(計算)하였으므로 거의 정확(正確)하다고 보며 가지는 밑부분 가까운 곳에서 갈라졌다. 원간(原幹)의 흉고주위(胸高周圍)는 140㎝이며 여기서 4개로 갈라진 것 중 1개는 죽고 3개의 밑둘레는 82㎝, 75㎝ 및 40㎝로서 나무의 높이는 26㎝ 정도이다.망개나무는 세계적인 희귀수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이 곳 외에 속리산, 주흘산, 주왕산 등지에서 볼 수 있다.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에코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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