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소장 홍석우)가 수산자원 증강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북한강 등 도내 주요 하천에 토종 쏘가리 치어 10만 마리를 방류했다.

4일 경기해양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이번에 방류한 쏘가리 치어는 올해 5월부터 연구소에서 직접 생산해 평택시 등 7개 시·군에 방류한 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의 질병 검사에 합격한 우량 종묘이다.

민물회의 왕자라고 알려져 있는 쏘가리는 살아있는 물고기만 먹는 육식성 어류로, 육질이 좋고 담백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 고가에 소비되는 품종이다.

경기해양수산연구소는 이번에 방류한 쏘가리가 전장 2.5cm 내외로 2~3년 후면 성어로 자라 어업인의 주요 소득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양수산자원연구소 홍석우 소장은 “치어방류 없는 자원량 회복은 기대 하기 힘들다”며 “어족자원 증강을 위해 토종 치어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빙어, 뱀장어 등 2종을 방류하기 시작했으며 10월까지 연천군 등 14개 시군에 동자개 등 모두 7품종 204만4천 마리를 한탄강 등 주요 내수면에 순차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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