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97호 - 1998. 12. 23. 지정

▲ 장수 장수리 의암송
장수군청 현관 바로 앞에서 자라고 있는 장수 장수리의 의암송은 나이가 약 400살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9m, 가슴높이의 둘레 3.22m의 크기로 줄기는 한 줄기이며, 땅으로부터 1m부분에서 줄기가 시계방향으로 뒤틀어져 나선형을 이루고 있어 용이 몸을 비틀고 있는 모양과 비슷하다.

나무 윗부분은 줄기가 여러 개로 갈라져 우산 모양을 하고 있어 매우 아름답다.

의암송이라는 이름은 임진왜란(1592) 때 의암 논개가 심었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라 하나 확실한 것은 아니며, 지역 주민들이 예전의 장수 관아 뜰에서 자라는 이 나무에 논개를 추모하는 뜻에서 붙여놓은 이름으로 추정된다. 근처에는 논개의 초상화가 있는 의암사와 그 아래로 의암호수가 있다.

▲ 장수 장수리 의암송
장수 장수리 의암송은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이 나무는 원줄기가 외줄기로 되어 있는데 지상으로부터 1m 부분에서 줄기가 시계방향으로 뒤틀어져 나선형을 이루고 있다. 지상으로부터 2.2m 부분에서 2개의 큰 가지가 남북 방향으로 발달되어 있는데 북쪽가지의 직경은 80㎝이고 남쪽가지의 직경은 50㎝정도의 크기이다. 그 위로 줄기가 여러 개로 갈라져 우산형 수관을 이루고 있다.

현재 장수군청 앞 마당에 자라고 있는데 이 곳은 옛날 장수현의 관아이며, 약 400년 전 논개가 심었다고도 하나 확실치는 않으며, 주민들이 논개를 기리는 마음으로 “의암송”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장수 장수리 의암송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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