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97호 - 1998. 12. 23. 지정
나무 윗부분은 줄기가 여러 개로 갈라져 우산 모양을 하고 있어 매우 아름답다.
의암송이라는 이름은 임진왜란(1592) 때 의암 논개가 심었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라 하나 확실한 것은 아니며, 지역 주민들이 예전의 장수 관아 뜰에서 자라는 이 나무에 논개를 추모하는 뜻에서 붙여놓은 이름으로 추정된다. 근처에는 논개의 초상화가 있는 의암사와 그 아래로 의암호수가 있다.
장수 장수리 의암송은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이 나무는 원줄기가 외줄기로 되어 있는데 지상으로부터 1m 부분에서 줄기가 시계방향으로 뒤틀어져 나선형을 이루고 있다. 지상으로부터 2.2m 부분에서 2개의 큰 가지가 남북 방향으로 발달되어 있는데 북쪽가지의 직경은 80㎝이고 남쪽가지의 직경은 50㎝정도의 크기이다. 그 위로 줄기가 여러 개로 갈라져 우산형 수관을 이루고 있다.
현재 장수군청 앞 마당에 자라고 있는데 이 곳은 옛날 장수현의 관아이며, 약 400년 전 논개가 심었다고도 하나 확실치는 않으며, 주민들이 논개를 기리는 마음으로 “의암송”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에코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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