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418호 - 2000. 4. 24. 지정
해안가 암반에는 10여 곳의 공룡알둥지와 100여 개의 공룡알화석이 관찰되고 있다. 공룡알둥지 가운데 가장 큰 것의 지름은 1.5m이고, 공룡알화석의 크기는 9∼15㎝, 공룡알껍질의 두께는 1.5㎜∼2.5㎜이다. 공룡알 내부에서는 공룡의 태아나 공룡태아의 골격구조가 발견되지 않아 알이 부화가 된 이후에 화석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성 비봉리의 공룡알화석산지는 공룡의 서식 근거지라는 증거일 뿐만 아니라 어떠한 공룡이 어떻게 생활했는지를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며, 또 다른 공룡알화석 및 기타 고생물 자료들이 묻혀 있을 가능성이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보성 비봉리의 공룡알화석 산출지는 약 3㎞해안에 걸쳐 10여개의 공룡알둥지와 100여개의 공룡알화석이 관찰되고 있으며, 알둥지의 크기는 직경 50㎝~1.5m까지 다양하다. 알의 크기는 평균 9㎝~16㎝, 모양은 원반형·타원형·구형, 알의 표면은 울퉁불퉁한 돌기와 부분적으로 심한 굴곡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이곳은 화성 고정리의 공룡알화석 산출지와 더불어 최근에 밝혀진 국내의 대표적인 공룡알화석 산지로서 남해안 일대의 중요 공룡유적인 해남 우항리 공룡발자국화석지, 고성 덕명리의 공룡발자국화석지와의 상관관계가 흥미로운 곳으로 우리나라의 공룡 생태환경 복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에코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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