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도시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순천시의 ‘천가지로(天街地路) 맛보는 도시락(都市의樂)’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3 도시관광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14일 밝혔다.

도시관광 활성화 사업은 도시지역의 고유한 자원, 관광거점 등을 전략적으로 개발해 도시지역의 매력도를 높이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국 23개 시군이 신청해 최종적으로 순천시, 용인시, 포항시, 창원시 등 4개 시군이 선정됐다.

순천시의 ‘천가지로(天街地路) 맛보는 도시락(都市의樂)’은 순천 원도심 문화의 거리, 전통시장 등 도심권 문화관광자원과 순천만, 동천 등 자연관광자원을 연결하는 다양한 도시 관광자원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방문객 요구에 맞춘 거점 공간과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심관광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원도심 폐건물을 구조변경해 도시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안내 및 홍보를 위한 거점을 조성키로 했다. 또 도시 탐방길을 조성해 순천만~정원박람회장~도심 문화의 거리 등을 연계해 순천만의 관광객을 구도심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도시관광 네트워킹, 순천의 문화, 인물, 음식, 자연, 환경 등 순천시를 천가지로 맛보는 이야기 발굴(스토리텔링), 다국어 안내지도와 앱 개발, 도시관광 연출가 육성 등 다양한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과 홍보체계도 구축한다.

전남도 김명원 관광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문화․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지닌 도시지역의 고유한 자원, 관광거점 등을 전략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주제가 있는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도시 관광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의 활력을 높이고 관광객이 다시 찾을 수 있는 분위기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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