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인 19일 수도권 주요간선도로는 오전 11시부터 정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개발연구원 빈미영 연구위원은 추석 당일 친척방문과 성묫길 교통소통을 예측하기 위해 과년도 교통소통정보를 분석한 결과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은 정체를 보이지만, 추모공원 등이 모여 있는 국도는 예년에 비해 비교적 한산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구리방향은 서운JC→송내IC간 정체가 오전 9시부터 시작돼 오후 1시에는 일산IC까지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교∼일산방향은 남양주IC→상일IC 구간에서 오전 11시 시작된 정체가 1시간 뒤에는 별내IC에 이르며, 벽제중앙추모공원 등이 가까운 송추IC 주변도 오후 1시∼오후 8시까지 극심한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올림픽대로 강일IC방향은 여의상류IC→동호대교 구간에서 오전 9시부터 지체가 시작되어 정오부터는 양화대교→영동대교 남단까지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행주대교뱡향은 동호대교→반포대교 구간에서 오전 9시에 시작된 정체가 정오에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강변북로 구리방향은 양화대교~성수JC 구간에서 오전 8시에 시작된 지체가 오전 11시에 본격화되고 가양대교방향 역시 비슷한 양상이다.

오전 8~9시 사이 혼잡은 차례를 위한 이동으로, 오전 11시 이후 혼잡은 친지 방문 및 성묘를 가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부분 구간의 정체는 오후 8시가 되어서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낮시간대부터는 수도권내 주요 공설묘지와 봉안시설을 경유하는 일부 도로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정체가 나타나는데, 특히 벽제중앙추모공원이 있는 국도 1호선 관산삼거리~장곡검문소 구간은 정오부터 극심한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양평공설공원묘지가 있는 국도 6호선 양수교차로~신원역입구 구간과 국도 39호선 송추계곡사거리~길음동성당묘원까지는 오후 3시부터 정체가 시작된다.

빈미영 연구위원은 “추석당일 성묫길 교통정체는 매년 비슷한 형태를 나타내고 있는만큼 우회노선을 미리 파악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상습정체구간에 미리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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