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적으로 10만7,0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전월세거래량은 지난해 10월 이후 전년동월대비 증가세가 지속되는 추세로, 특히 서울 강남3구는 증가폭이 12.6%로 커 이들 지역이 전월세 거래량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국토교통부가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8월 전월세 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은 7만2,339건이 거래돼 전년동월(7만713건)대비 2.3% 증가했으며 지방은 3만4,211건으로 전년동월(3만4,398건)대비 0.5% 감소했다

서울은 3만5,295건으로 6.2% 증가했으며, 특히 강남3구의 전월세 거래량은 6,707건으로 12.6%의 증가를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동월비 6.1% 감소(49,582건)했으나, 아파트 외 주택은 8.9% 증가(56,968건)해 비아파트 주택의 거래량 증가세가 뚜렷했다.

계약 유형별로는 전체주택은 전세 63,372건(59.5%), 월세 43,178건(40.5%)이고, 아파트는 전세 32,828건(66.2%), 월세는 16,754건(33.8%)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전세(월세 제외) 실거래가격을 살펴보면 서울 강남(은마), 송파(리센츠), 경기 성남 분당(이지더원), 세종(푸르지오) 등은 가격이 상승했으며, 서울 서초(반포 미도), 성북(대우 그랜드) 등 일부 단지에서는 가격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강남 대치 은마(76.79㎡) 아파트의 경우 7월 3억1,767만원에서 8월 3억3,167만원으로 1,400만원 가량 올랐으며, 송파 잠실 리센츠(84.99㎡)는 7월 5억5,719만원에서 8월 5억8,200만원 2,481만원, 성남 분당 이지더원(84.28㎡)은 7월 3억3,750만원에서 8월 3억5,500만원 1,750만원 올랐다.

반면 서초 반포 미도(84.96㎡)아파트는 7월 3억5,000만원 하던 것이 8월 3억3,000만원으로 2,000만원 떨어졌으며, 성북 대우 그랜드월드1(84.97㎡)는 7월 2억6,333만원에서 8월 2억6,000만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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