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부산시, 대전시 등에 이어 경기도가 2014년 1월부터 심야시간에 여성ㆍ노약자들이 택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택시 안심 귀가 서비스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도는 올 12월말까지 NFC 기술을 활용한 택시 안심 귀가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시범사업은 용인시 1,571대, 평택시 1,738대, 의정부시 1,420대, 파주시 685대 등 남부와 북부 각각 2개시에서 법인택시 2,969대, 개인택시 3,785대 등 총 5,414대를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택시 안심 귀가 서비스 시스템은 승객이 택시 안에 부착된 NFC 태그에 스마트 폰을 대면 운수회사, 차량번호, 연락처, 승차시간 등 차량탑승 정보를 가족이나 지인 등에게 문자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선승인 방식(선·후불카드 등록)과 QR코드 방식보다 사용하기 편리하다.

특히, NFC 태그에 저장된 정보(운송회사, 택시번호, 연락처 등) 및 NFC 태그 제작, 모바일 앱(App)을 개발할 수 있는 S/W 모듈을 공개하는 오픈 시스템을 채택함으로써 누구라도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통한 참여를 가능하게 해 서비스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번 시범사업 성과평가 결과 등을 반영해 2014년 하반기부터는 도민 모두가 택시안심 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내 전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서울시 NFC 기반 안심택시 서비스 사업과도 연계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 김상배 교통정책과장은 “택시안심 귀가 서비스가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 시행되면 범죄예방 효과와 더불어, 여성, 학생, 노약자 등이 현재보다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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