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이필재)이 14일부터 16일까지 강동대교에서 미사리조정경기장까지 관·군 합동으로 대규모 수중정화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정화활동은 한강유역환경청과 특수전사령부, 서울시 합동으로 하루 평균 12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수전사령부 잠수대원이 잠수장비를 이용해 한강 수중쓰레기 수거 후 하천변으로 올려놓으면 서울시에서 청소차 등을 이용해 모아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중쓰레기는 장마 직후 등 하천유량이 증가하는 시기에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때 쓰레기가 오랫동안 수중에 가라앉아 있으면 수질을 오염시켜 수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강청은 지난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연인원 725여 명이 참여한 2013년 상반기 수중정화활동을 실시해 총 12톤의 수중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수중정화활동은 올여름 집중호우 이후 수중쓰레기가 대거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시하는 것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한강청은 매년 정기적으로 특수전사령부, 관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2,400만 수도권 주민들이 상수원으로 이용하는 팔당 상수원보호구역과 잠실 상수원보호구역(팔당댐~잠실수중보) 일대에서 수중 쓰레기 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실시해 온 수중정화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연인원 1만4,203여 명이 참여해 총 584톤에 달하는 수중 및 수변쓰레기를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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