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이 건물 벽면 녹화용 식생 패널을 개발해 선인장연구회에 기술을 이전했다.

이에 따라 화훼소비 촉진과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삭막한 도시 벽을 녹화해 도시미관을 향상시키는 데 일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경기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수직면 녹화용 식생 패널’은 농기원이 2010년부터 연구해 개발한 것으로, 벽면에 식물을 손쉽게 심고, 수분관리도 용이하도록 한 식생판이다.

건물 옥상, 벽면, 도심공원 등의 조경에 사용되며, 특히 조립, 부착, 해체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생산될 상품은 실내·외 건물외벽 미관과 식물생장을 고려한 모듈형 벽면녹화용 식생판이다.

이 식생판은 식물체 지상부가 고사되는 겨울철에도 식생판 디자인이 아름다워 경관을 해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상·하 식생판 간 수분 이동이 가능해 수분 균형을 잘 유지하는 것도 강점이다.

경기농기원 임재욱 원장은 “수직면 녹화용 식생 패널이 제품화 되면 건축물 실내·외 녹화로 CO2 감소, 도시 열섬현상 완화, 도시 미관 향상과 정서함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식물소재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상품개발로 화훼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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