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 깐깐한 축산물 HACCP 조사·평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만 해도 9월말 현재 HACCP적용 작업장 87개 중 11곳에 대해 과감하게 '부적합'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도내 축산물작업장의 위생수준이 전보다 월등히 향상되는 성과를 내고 있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축산물 HACCP 조사·평가는 지난 2010년 축산물위생관리법 개정으로 축산물HACCP기준원에서 도로 이관된 업무로, 충남도는 관계 공무원 3명으로 구성된 평가반을 편성해 도내 축산물 HACCP적용 작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13년 9월말 현재 도내 대상 109개 업체 중 87개 업체에 대한 축산물 HACCP 조사·평가를 실시한 결과 적합 17개소, 보완 57개소, 부적합 11개소로 조사됐다.

충청남도는 부적합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조치를 취하고 품목별 성분규격검사 위반, 표시기준 위반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8개소에 대해서는 품목제조정지, 경고 및 과태료 처분했다.

HACCP 조사·평가로 적합을 받은 업소는 2011년 3개소, 2012년 11개소, 2013년 9월말 현재 17개소으로 매년 HACCP 적합업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축산물작업장의 위생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남도 관계자는 “축산물 HACCP적용 작업장에 대한 지속적이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축산물 HACCP 인증에 대한 신뢰도를 높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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