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밤섬 생태환경 보존활동의 일환으로 한강공원 자원봉사공동체 ‘캔즈’ 활동 회사인 ‘SC제일은행’, ‘제일기획’ 직원들과 함께 밤섬 내 생태계위해식물 제거와 쓰레기 정화 활동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CANS는 기업(Company),지역주민(Apt 등), 단체(Ngo),학교(School)로 구성된 봉사공동체를 말한다. 

이는 시와 시민이 함께 한강공원을 관리하고 공생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서울시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것으로, 지난 2012년 10월 이후로 매년 상/하반기에 진행되고 있는 밤섬 생태계위해식물제거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한강공원 문화조성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 서울한강사업본부 관계자들이 밤섬의 생태위해식물을 제거하고 있다.
이번 밤섬 생태계위해식물 제거활동은 SC제일은행은 26일(토), 제일기획은 11월 1일(금) 오전 0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한강공원 자원봉사공동체 회원 총 200여 명과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당일 참여직원은 활동에 앞서 한강사업본부 전문 직원들로부터 생태계위해식물에 관한 설명 및 밤섬 내 유의사항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은 후 밤섬에 들어가 정화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활동에서는 생태계위해식물이 특히 많이 분포하는 윗밤섬 내부에서 가시박, 환삼덩굴,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등을 중점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위해식물이 제거되면, 11월말부터 본격적으로 밤섬을 찾아올 겨울철새들의 서식환경과 자생식물을 위한 환경이 보호되는 등 밤섬의 건강한 생태계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제일기획 장지은 프로는 “제일기획은 평소 한강이촌지구 등에서 지속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해왔다”며 “이번엔 특별히 람사르습지 밤섬의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깨끗한 한강을 만들기 위한 환경정화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밤섬을 비롯해 한강변 자연초지에 광범위하게 분포된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등의 위해식물은 생장이 빠르고 번식력이 강해 다른 식물을 감아 올라가 고사시키고, 가을철이면 전체 초지의 약 8%의 면적을 잠식하는 등 수변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서울한강사업본부는 봄철에는 위해식물을 뿌리째 뽑아주는 작업을, 가을철에는 환삼덩굴과 가시박이 개화되기 전에 줄기와 꽃, 씨앗을 집중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씨앗 발생을 근본적으로 막는 확산 방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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