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용 등으로 국민 보건상 위해가 우려되는 ‘4-플루오로암페타민’ 등 4개 물질이 마약류로 지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에 따르면 이 같은 물질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5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고 오·남용우려가 있는 ‘4-플루오로암페타민’, ‘4-메틸암페타민’, ‘틸레타민’, ‘졸라제팜’ 등 4개 물질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하는 것이다.

‘4-플루오로암페타민’과 ‘4-메틸암페타민’은 흥분제·환각제 등으로 사용돼 지난해 12월부터 임시마약류로 지정·관리했고, ‘틸레타민’과 ‘졸라제팜’은 마취에 사용되는 동물용의약품으로 오·남용의 우려가 있었다.

‘틸레타민’과 ‘졸라제팜’의 경우에는 원활한 취급 등을 고려해 마약류로 관리하는 시점을 6개월 유예하고, 시행 전이라도 마약류제조·수출입업자, 마약류도매업자, 마약류취급학술연구자 등의 취급허가를 신속히 접수·처리해 시행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을 통해 마약류 대용으로 오·남용이 우려되는 물질을 지속적으로 마약류로 지정해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 뉴스/소식 > 입법/행정예고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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