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은 11월1일~12월15일까지다.

이 기간 전국 316개 산불관리기관에서는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ㆍ운영하는 등 산불예방 및 조기진화를 위해 총력 대응을 하게 된다.

산불관리기관은 또 산불발생시 초동 진화를 위해 산림청 헬기, 진화전문인력, 공무원, 의용소방대,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모든 진화체계 점검을 완료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하게 된다.

아울러 산불감시원을 중점 배치해 산불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감시카메라를 가동해 실시간으로 산불감시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또 산불조심기간 동안에는 국립자연 휴양림 내에서 불을 이용한 바비큐 시설 사용이 전면 금지되고 야영장 주변 등 취약지역의 인화물질 사전 제거 등 산불예방활동이 대폭 강화된다.

아울러 등산객, 소규모 산행 단체 등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산불예방 홍보활동도 전개된다.

산불조심기간은 봄철(2월16일~5월 15일)과 가을철에 설정돼 관리되는 데, 이 기간에 특히 많은 산불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중에 모두 162건의 산불이 발생해 산림 184ha가 소실됐는데, 이는 연중 봄철 산불을 제외하고는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발생한 산불의 원인을 보면 입산자 실화가 62.3%(101건)로 가장 높았고 쓰레기 소각 9.9%(16건), 논밭두렁 소각 6.8%(11건), 담뱃불실화 4.3%(7건) 순이었다.

지역별 산불 발생 건수는 경북 26%(42건), 경남 19%(31건)로 경상도 지역이 많았으나 피해 면적은 강원 43%(80ha), 인천 26%(48ha) 순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일요일 18.5%(30건), 월요일 17.3%(28건), 토요일 15.4%(25건), 금요일 15.4%(25건)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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