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국 평균가 리터당 1880.90원…"당분간 하락세 이어질 듯"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값이 70일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록한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는 리터당 1880.90원이다.

휘발유가격이 올 1월 1929.69원으로 출발했으니, 무려 48.79원이 빠진 셈이다.

경유 평균값 역시 전날보다 0.67원 내린 1693.37원을 기록하며 리터당 170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 11월 12일 서울 은평구 지역의 한 주유소에 게시된 휘발유가격표.
휘발유값은 지난 8월부터 내림세를 보였다.

이후 잠시 상승세로 전환하던 휘발유값은 지난 9월4일부터 내림세로 반전하더니, 10월 들어 1800원대로 들어섰다.

휘발유값이 1800원대로 진입한 것은 작년 7월23일(1천898.88원)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리터당 1949.7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대구는 1838.7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석유공사는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리비아 원유 생산차질, 미 원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유종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직전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하락분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당분간 하락세는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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