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연장 복선전철이 30일 착공 11년 만에 19.5km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분당선 연장 복선전철은 지난 2002년 착공해 2007년 오리~죽전(1.8㎞), 2011년 죽전~기흥(5.1㎞), 2012년 기흥~망포(7.4㎞), 왕십리~선릉(6.8㎞) 구간이 단계별로 개통됐다.

이어 오는 30일 망포~수원(5.2㎞) 구간이 개통돼 수원에서 왕십리까지 총 19.5km 구간이 완전 개통되는 것이다.

사업비는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총 1조4,125억 원이 투입됐다.

▲ 분당선(오리~수원)전철 개통 현황.
이 전철을 이용하면 수원역에서 기흥까지 20분, 성남 정자역에서 신분당선을 환승할 경우 강남까지 55분이면 도착한다.

아울러 수원-용인-성남 지역간 30분 내 통행이 가능해지는 등 경기 중남부 도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전철은 출퇴근 시간대 6.3분, 평상시 13.8분 간격으로 하루 216회 운행될 예정이며, 서울 지하철 2호선(선릉역), 9호선(선정릉역), 7호선(강남구청), 5호선(왕십리)에서 환승할 수 있다.

한편, 개통식은 29일 오후 3시 수원올림픽공원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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