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가 연일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다.
이 같은 잦은 겨울황사와 안개로 하우스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이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8일 경기농기원에 따르면 황사와 잦은 안개는 비닐하우스내의 빛 차광율을 60% 수준으로 떨어뜨린다.
이에 따라 황사를 제거하지 않고 20일이 경과하면 토마토, 오이 등 과채류의 경우 빛 부족 현상으로 5〜10% 수량이 감소되고 품질이 떨어진다.
농기원은 "안개 및 황사 예보시 시설하우스 실내로 황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출입문, 천창, 측창을 닫아 황사 유입을 최소화 하고, 황사가 지나간 후에는 동력분무기 등 황사세척용 장비를 이용하여 시설하우스의 외피를 씻어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기원은 또 "맑은 날 하우스내 환기와 병해방제를 철저히 하고 화훼의 경우 아침 일찍 보온 스크린을 열어줘 햇빛을 충분히 받게 하는 등 광합성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채영 기자
et4@ecotig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