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도시철도 지하철역에서 발생하는 지하수를 시청사에서 화장실 등 용수로 재활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 1월 말까지 4천여만 원을 들여 시청역에서 시청사까지 275m 구간에 이송배관을 연결할 계획이다.

시는 이송배관 설치가 완료되면 지하수를 시청사 건물내로 용수를 공급해 위생용수와 조경용수, 실내외 분수대 유지용수 및 조경유하루 299t의 지하수가 공급돼 청사 내 위생용수, 조경용수, 실내·외 분수대 유지용수, 소방용수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연간 7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도시철도 지하철역에서 발생하는 지하수는 하루 7300톤으로 이중 10톤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하천에 방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청사 내 중수도시설 시스템에 ‘도시철도지하수 이송배관’ 구축으로 화장실에 중수도 공급은 물론 야외 화장실과 조경용수 등에 지하수를 활용, 자원재활용으로 인한 예산절감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둔산 일대 공공기관에도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계도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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