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 포장의 표면이 국부적으로 움푹 떨어져 나가 패어지는 항아리 모양의 '포트홀'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머리를 맞댄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와 서울시(장관 박원순)는 23일 서울시청에서 수도권의 도로를 관리하는 기관 모두가 참여하는 ‘포트홀 저감을 위한 수도권 도로관리기관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전국 도로의 약 85%가 지자체 관리구간임을 고려해 그간의 포트홀을 줄이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 등 정책자료를 전달하고 다양한 의견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국토부, 서울, 인천 및 경기도(33개 시ㆍ군 포함), 한국도로공사, 민자고속도로 관리기관 등 수도권내 도로관리기관과 전문연구기관, 포장자재 생산업체 및 시공업체 등 110여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포트홀을 줄일 수 있는 방안과 효율적인 도로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보와 의견 등을 토론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한 각 분야의 적극적인 협조 등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 손종철 간선도로과장은 '포트홀 저감 및 품질관리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서울시 최동필 도로관리과장은 '도로위 포트홀 저감 10계명'을, 한국도로공사 김찬우 도로팀장은 '고속도로 포트홀 관리대책'을 발표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부일 부장은 '도로포장 유지관리기법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정부정책의 이해와 철저한 이행, 도로포장의 품질관리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각 도로관리기관은 포트홀 다수 발생구간을 중점관리하고, 도로포장품질개선을 위한 관ㆍ업계 등의 협업관계를 강화하는 한편,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올 겨울철 및 다가오는 해빙기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포트홀 등에 철저한 사전 대비를 하자는 데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