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장을 찾는 관광객이 관광과 숙박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가능해졌다.

관광객들이 편하게 묵을 수 있는 ‘엑스포 게스트하우스’가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14일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에 따르면 그동안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찾는 학생 등 단체 관람객은 인근에 저렴한 숙박시설이 없어 멀리 떨어진 숙박시설을 분산 이용, 비용부담과 시간낭비 등의 불편이 큰 컸었다.

이번에 박람회장 내에 만들어진 저비용 숙박시설인 게스트하우스는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 박람회장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달 말 준공했다.

게스트하우스는 와이파이 서비스 및 개인 조명, 개인물품 보관함을 제공하며, 이용객들은 농구와 배드민턴이 가능한 실내체육관도 이용할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 개장으로 박람회장을 찾는 외지 관광객이 늦은 밤 ‘빅오쇼’를 관람한 후 큰 부담 없이 편리하게 숙박할 수 있어 단체관람객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해수부는 게스트하우스가 수려한 자연환경과 깨끗한 시설, 박람회장 내의 다양한 즐길 거리와 함께 여수엑스포역과도 가까워 이용객의 반응도 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박람회장을 찾는 관광객의 불편이 많이 해소돼 박람회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게스트하우스에는 16일부터 2박 3일 동안 숙박할 경기도 여주 점봉초등학교 수학여행단이 영업 개시 후 첫 손님으로 들어오는 것을 비롯해 기업 및 동호회 등의 단체숙박 예약이 이어지는 등 벌써부터 인기몰이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