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에너지기후행동캠프’ 참가자와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 활동가 등 100여명이 28일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노후 핵발전소, 고리1호기·월성1호기‘ 폐쇄 목소리를 담은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에너지정의행동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정책을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에도 정부가 핵발전의 위험성이 널리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핵발전위주의 전력정책 추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속가능하고 정의롭게 에너지 정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또 "이러한 에너지정책 변화를 위해 전력을 대량소비하고 있는 서울시민들이 나서서 ‘원전하나 줄이기’를 비롯한 에너지 절약 실천이 중요하다"는 점 역시 강조했다.
이는 핵발전 위주의 전력정책이 전력소비를 부추기는 흐름과 맞물려 있으며, 이로 인해 송전탑 문제 등 다양한 불평등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10여개 단체가 함께 준비한 ‘2014 에너지기후행동캠프’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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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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