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9일 16시를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17시를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로 수정 발령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9일 17시 기준,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93㎍/㎥로, 주의보 발령 기준인 시간평균 85㎍/㎥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를 충족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올 겨울 들어 첫 발령된 것이 지난 2013년 10월 1일 제도 시행 이후 7회, 올해 들어 들어 6회째 발령된 것이다.

서울시의 초미세먼지 경보가 '주의보 예비단계'에서 '주의보'로 격상됨에 따라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아울러 부득이한 실외 활동 및 외출시에는 황사마스크나 방진마스크 착용해야 한다.

▲ 서울시 초미세먼지 및 미세먼지 경보 발령기준.
한편 서울시는 이 같은 대기질 악화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운영을 29일 19시부터 일시 중단했다.

서울시는 지난 22일부터 중국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29일 새벽부터 유입된 오염물질의 영향으로 통합대기환경지수 평균치가 ‘나쁨’(16시 현재 191)으로 측정됨에 따라 이용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19시 00분부터 금일 전면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라 밝혔다.

서울광장스케이트장은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영하며 대기질로 인해 운영을 중단 할 경우 매회차 2시간 전에 서울광장스케이트장 홈페이지(http://seoulskate.or.kr)를 통해 공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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