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검사 결과 3번째 메르스 환자의 딸 양성 판정…“추가 접촉자는 없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4번째 환자가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25일 24시 중동호흡기증훈군 4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해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입원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형질을 색상화한 것.
네 번째 확진환자는 3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의 딸(간병자)로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돼 관찰하던 중, 25일 보건소 방문 조사를 통해 11시 30분 발열(38.2)이 확인돼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이후 유전자 검사를 실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4번째 확진환자로 판정됐다.

환자의 감염경로는 3번째 메르스 환자인 아버지와 함께 B병원에서 첫 번째 확진환자와 약 4시간 동안 같은 병실에 체류하면서 아버지와 동시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 중으로, 25일 24시 현재 의료진에 따르면 발열, 두통 외 특이사항이 없고 안정적인 상태여서 특별한 치료 없이 격리관찰 중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가 20일(첫번째 환자 확진일)부터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 중이었으므로, 이번 확진으로 인해 추가 접촉자 및 격리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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