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8월부터 1년 간 국내 기후기술 전문가를 유엔 산하 CTCN(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사무국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CTCN(Climate Technology Center&Network)은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 간 기술협력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CTCN은 급증하는 기후기술협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 회원국 간 경쟁을 통해 매년 2~3명의 기후기술 전문가를 선발해오고 있으며, 작년 전호식 박사(녹색기술센터 소속)의 선정에 이어 올해는 우아미 연구원(녹색기술센터 소속)이 최종 선정돼 2년 연속 한국인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 우아미 연구원.


우아미 연구원은 전 세계 기후기술 유관기관의 CTCN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네트워크 및 역량강화 지원 업무에 참여할 예정이다.

CTCN과 협력 중인 기관 규모에서 우리나라가 압도적 1위(52개, 총 400여개)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국내 기관의 CTCN 참여를 통해 우리나라 기후산업의 글로벌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김정원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국내 기후기술 전문가를 2년 연속 CTCN 사무국에 파견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 기후기술의 우수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보인다”며, “국가 기후기술 연구개발이 혁신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대외적 협력 채널을 통한 국내 기후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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