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김규현)은 비산모래로 인한 새만금 배후지역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재숲 조성사업(2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안군 동진면에서 계화면까지 총 5.5km(21ha) 구간에 사업비 70.4억 원을 투입해 곰솔, 꼬리조팝나무, 쥐똥나무, 아까시나무, 사철나무 등 30여 종 57,000본을 심는 사업이다.

방재숲은 강풍과 비사, 비염 등의 재해를 막기 위해 해안에 조성하는 숲으로, 풍속을 약 70%까지 감소시켜 비산모래를 차단하는 효과가 매우 크다.

2022년(1차) 새만금 방재숲 현장 모습.
2022년(1차) 새만금 방재숲 현장 모습.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37.6억 원을 투입해 부안군 불등마을에서 비득치마을까지 총 3km(13.8ha) 구간에 방재숲(1차)을 조성한 바 있고, 이번이 두 번째 사업이다.

새만금개발청은 방재숲이 조성되면,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는 치유의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 노유진 국제도시과장은 “새만금 사업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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