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선박기술에 대한 시험과 인증을 대행해 줄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 센터' 착공식이 전북 군산에서 개최됐다.

이 같은 그린 쉽 시험·인증 센터 착공은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로, 온실가스를 현재 보다 대폭 감축하는 친환경 선박 도입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센터 조감도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26일 전북 군산시 제2국가산업단지 군산대캠퍼스 부지에서, 세계 최초로 구축되는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 센터' 건립 착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센터 건립은 해양수산부 연구개발 국비 및 전라북도, 군산시의 지원을 받아 한국선급이 수행하며, 2015년까지 총 예산 30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선박기술에 대한 시험·인증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일명 ‘그린쉽’이라고도 불리는 친환경선박은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한 고효율의 선박으로,국제해사기구 협약에서 현재 기준값 대비 2015년에는 15%, 2020년에는 20%, 2025년에는 30%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해 선박을 건조하도록 정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임현철 해사안전국장은 착공식에서 “세계 최초로 추진되는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 센터' 구축을 계기로, 향후 해양수산부는 친환경 조선 및 가지재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며, 본 사업을 통해 창조 경제형 친환경선박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수부는 이번에 착공된 센터가 완공되면 세계적 그린쉽 허브로 육성하고, 센터가 개발한 그린쉽 인증체계를 국제적 표준모델로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