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욤나무가 있는 쇠목골 인근의 용곡리 우래실은 약 300년 전부터 경주김씨 집성촌 이었었고 이 고욤나무는 마을의 당산목으로 보존되어 왔다고 하며, 요즈음에도 음력 정월보름에는 무속인들이 나무에 와서 바사뢰굿(신내림굿)을 한다고 한다.고욤나무는 감나무를 접붙일 때 대목(밑나무)으로 흔히 쓰는데, ‘고욤 일흔이 감 하나만 못하다’, ‘고욤이 감보다 달다’는 속
한라산 오름(기생화산)의 하나로서, 분화구 내에는 점토질 바닥에 고인 빗물이 연중 마르지 않아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오름 내 늪에는 백작약, 천마, 송이고랭이, 골풀, 큰고랭이 등이 주로 있으며, 주변 산림은 개서어나무, 고로쇠나무, 당단풍, 산개벚나무, 곰의말채 등이 분포하여 낙엽활엽수림대의 전형적인 식생을 보인다.한라산, 영실기암과 더불어 제주
나주 상방리 호랑가시나무에 대한 설명입니다. 임진왜란 때 충무공을 도와 큰 공을 세운 오득린 장군이 마을에 정착하면서 심었다 하며, 마을의 좌청룡 우백호의 지세에서 오른쪽 지세가 약하다 하여 마을입구에 숲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이 호랑가시나무와 팽나무 10여주만이 작은 숲으로 남아있다.호랑가시나무는 호랑이가 등이 가려우면 이 나무의 잎 가시에다 문질렀다는 유
조선 중종14년(1519년)에 조광조를 구명하던 태학관 유생 11명이 낙향하여 금사정(錦社亭)을 짓고 금강11인계를 조직하여 정치의 비정함을 한탄하고, 후일을 기약하여 변치 않는 절개를 상징하는 동백나무를 심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동백나무는 숲을 제외하고 단목으로 지정된 사례가 없는데, 지금까지 조사된 가운데 가장 굵고 크며, 모양새도 반구형으로
400년 전 마을이 생길 때 조성한 숲으로, 도천이라는 이름은 삼국시대이후 역로를 따라 내가 흐르는 마을이라 하여 길내 혹은 질내로 불리다 한자지명인 도천(道川)이 되었다.한때는 숲의 규모가 산에서부터 하천을 따라 남쪽 국시당들까지 이어질 정도로 커서 이 ‘울타리’ 덕에 영덕 제일의 부자마을이었다고 하는데 화재와 경작 등으로 지금 규모로 줄어들게 되었다.조
수월봉은 제주도에 분포하는 여러 오름 중, 성산일출봉, 송악산, 소머리오름 등과 더불어 수성화산활동(水性火山活動)에 의해 형성된 대표적인 화산(응회환)이다.수월봉의 현재 “지형”은 평범하지만 서쪽 해안절벽을 따라 노출된 화산쇄설암의 노두는 세계적인 수준이며 학술적 가치도 매우 크다.수월봉은 특히 화쇄난류(火碎亂流, pyroclastic surge)라고 불리
스트로마톨라이트란 생물체(박테리아)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특이한 형태의 생물 퇴적 화석이며, 지구의 생명 탄생 초기에서부터 오늘날까지 해수나 담수에서 형성되고 있다. 때문에 스트로마톨라이트의 연구는 초기 지구 생명체의 기원에 대한 증거들을 제공하고, 초기지구의 형성과정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며, 박테리아 및 미세조류의 진화과정을 밝히는데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사취(砂嘴) 또는 역취(礫嘴, gravel spit)는 파랑의 작용이 우세한 해안에 발달하는 퇴적체로서 흔히 해안의 돌출부로부터 바다로 연장되어 만입이나 하구를 가로막는 형태로 발달한다. 사취는 주로 모래와 자갈로 구성되어지나 자갈의 원마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다.그러나 본 내파수도의 사취는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원마도의 자갈들로 구성
광산개발 중 발견된 섭동굴은 지하수의 발달단계에 따라 3층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각 층별 동굴의 발달형태와 이에 따른 동굴생성물이 성장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관찰할 수 있는 매우 학술적 가치가 높은 동굴이다.동굴의 최상층은 동굴의 발달단계상 마지막 단계로 동굴수의 유입이 매우 적어 상대적으로 건조하여 석화와 곡석이 우세하게 자라고 있다.중층은 우기에 간헐적
산호동굴은 총 길이가 약 1.7㎞에 이르는 대형동굴로 동굴생성물 중 하나인 동굴산호가 동굴 내부에 두루 성장하고 있으며, 다른 동굴에서는 관찰할 수 없는 대형 동굴산호가 잘 발달해 있다.동굴산호 이외에도 종유석, 석순, 휴석, 유석, 곡석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성장해 있으며, 특히 대형석화가 동굴산호로 전이되는 매우 특이한 동굴생성물이 성장하고 있어 학술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란 바다나 호수 등에 서식하는 남조류나 남조박테리아 등의 군체들이 만든 엽층리가 잘 발달한 생퇴적구조(生堆積構造; organo-sedimentary structure)를 갖는 화석이며 석회암의 일종으로서, 지구에서의 생명체 탄생 시초로부터 현세까지 전 지질시대에 걸쳐 나타나지만 특히, 고생대 이전인 선캄브리아누대(Pr
이 나무는 높이 9.0m, 가슴높이 둘레 2.0m에 나이는 150년으로 추정되는 노거수(老巨樹)이다. 한 아름이 훨씬 넘는 큰 규모에 줄기의 골 모습도 특징적이고 수형 또한 아름다워 우리나라 산사나무를 대표하며, 엄귀비의 무덤 앞에 위치하는 문화적 가치도 있다.산사나무는 늦봄에 피는 하얀 꽃과 가을에 익는 아기사과 모양의 빨간 열매가 특징이다. 그 열매는
동거차도의 암석은 지각을 뚫고 여러 갈래의 암맥 형태로 상승하던 규질 또는 산성질 마그마가 지표 가까이 쌓여있던 화산재와 혼합(混合)하여 만들어진 페페라이트(peperite)로 추정된다.페페라이트는 퇴적작용과 화성활동(특히 마그마의 관입이나 용암의 유출)이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에 종종 만들어져 과거 지질작용의 성격과 시기의 해석에 큰 도움을 주는 암석이다.
개비자나무는 보통 키가 3m 이내로 낮게 자라는데, 이 나무는 키가 4m에 이르고 줄기 둘레도 80cm에 이르는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어 융릉 재실 조영 당시에 심었을것으로 추정된다.보존상태도 우수하여 우리나라 개비자나무를 대표하는 가치가 있으며, 융릉 재실과 관련된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크다.* 융릉(隆陵):사도세자와 혜경궁홍씨를 모신 능
이 나무는 멀구슬나무 중 가장 규격이 크고 나이도 많은 편이며, 비교적 북쪽에서 자라는 유일한 고목나무로서, 학술적 가치는 물론 전통 생활에 밀접한 우리나라의 멀구슬나무를 대표하는 보존가치가 있다.멀구슬나무는 즙을 내어 농사용 살충제로, 열매는 약과 염주로, 목재는 간단한 기구를 만들었으며, 다산 정약용선생의 시에도 등장할 만큼 남부지방에서는 흔히 심어 가
백령도 남포리 장촌해안의 단층 및 습곡구조는 장촌포구 서쪽해안 약 300m 지점인 용트림바위 바로 건너편 해안절벽에 있으며, 그 규모는 높이 약 50m, 길이 약80m 정도이다.이 단층 및 습곡구조는 백령도 일대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선캄브리아기 백령층군의 장촌층이 동아시아 일대에 광범위하게 일어났던 고생대 말~중생대 초의 지각변동으로 형성되었다. 즉 지하
이 나무는 전형적인 관목 모습에 나무갓이 단정하고 균형 잡혀 있으며 참성단의 돌단 위에 단독으로 서 있기 때문에 한층 돋보이는데, 규모와 아름다움에서 우리나라 소사나무를 대표한다.소사나무는 잎이 작고 줄기가 고목의 모습을 가져 예부터 분재 소재로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전통나무이다.* 참성단(塹星壇):단군이 하늘에 제사지낸 곳(사적제136호). 자료 : 문
선캄브리아기는 고생대 이전의 매우 오래된 지질시대로서, 이 시대의 암석은 대부분 심한 변성작용을 받아 원래의 암석 구조가 남아있는 경우가 드문편이다.하지만 군산 옥도면 말도의 선캄브리아기 지층은 심한 변성과 변형작용에도 불구하고 물결자국 화석과 경사진 층지 등의 퇴적구조를 아직까지도 잘 간직하고 있다.이러한 구조의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선캄브리아기 퇴적환
목포 갓바위는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영산강 하구에 위치해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의 결과로 형성된 풍화혈(風化穴; tafoni)로서 삿갓을 쓴 사람의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다.이와 같은 풍화혈은 노출암괴에서 수분이 암석내부로 쉽게 스며드는 부위(균열 등)에 발달하며, 스며든 수분의 부피변화로 야기되는 물리적 압력에 의해 암석을 구성하는 물질이 보다 쉽게 입상(粒
육식공룡(수각류) 발자국 약 57점이 매우 긴 보행렬(최대52m)을 이루며 전체적으로 약 1,500여점 이상의 공룡발자국이 발견되고 있는 지역으로 육식공룡 발자국 보행렬이 단일지역에서 매우 길게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또한, 대형과 중형 두가지 유형의 육식공룡 발자국이 존재하고, 초식공룡(용각류, 조각류) 발자국이 육식공룡 발자국과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