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지구상에 생존개체수가 약 100마리인 뿔제비갈매기가 전남 영광군 육산도에서 2016년 이후 6번째 번식에 성공했으며, 가락지의 재관찰을 통해 이동경로가 파악됐다고 밝혔다.육산도는 칠산도로 불리는 7개 무인도 중 한 곳으로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중요한 번식지이자 특정도서(환경부)와 천연기념물(문화재청)로 지정된 보호지역이다.육산도는 2016년 4월 괭이갈매기 무리 사이에서 알을 품고 있는 뿔제비갈매기가 최초로 발견되어 우즈산섬(Wuzhishan), 지우산섬(Ji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장난치는 수달 등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희귀한 활동 모습이 국립공원 곳곳의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밝혔다.이번에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된 영상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수달을 비롯해 Ⅱ급인 담비와 삵, 흰목물떼새 등을 담은 것이다.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경주, 가야산, 덕유산, 무등산국립공원 일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관찰(모니터링) 과정 중에 무인관찰카메라 8대에서 이들 야생동물 서식 장면을 잇달아 확인했다.지리산에서는 자연 속에서 활동하는 수달 2마리
한국전력이 올 1월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충남 당진시 소들섬 일대 농경지에서 법과 절차를 무시한 고압 송전탑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속 '소덕동 팽나무'로 출연한 경남 창원 동부마을의 5백년산 팽나무가 최근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돼 나무는 물론 마을일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보호받는 것과는 대조적 상황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환경부는 지난 1월 28일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부장리, 신촌리 소들섬 및 삽교호유역 일원을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신규지정 고시했다.환경부
경기도가 안산시 대부도 일대에서 해양보호생물인 ‘발콩게’ 서식을 확인했다. 전라도 일부에서만 발견된 발콩게의 경기도 서식이 확인된 건 50여 년만이다.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6월 ‘경기갯벌 정기 생태조사’를 통해 안산시 대부도의 한 갯벌에서 ‘발콩게’로 추정되는 종을 발견했고, 추가적인 형태·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대부도 일대 약 1㎢에서 1㎡당 10~20마리의 발콩게 서식을 최종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발콩게는 서식 환경이 모래 조간대(만조 때 해안선과 간조 때 해안선 사이)로 독특하고, 크기가 갑각 길이 기준 6mm에 불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한국수자원공사, 부산광역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와 함께 8월 16일 오후 낙동강 하구 인근 명지갯벌에서 겨울철새 고니류(고니, 큰고니, 혹고니 등)의 먹이식물인 새섬매자기를 심는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새섬매자기는 내염성이 있는 사초과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바닷가 습지에 분포한다. 이 식물의 땅속에서 자라나는 덩이줄기(괴경)는 겨울철새인 고니류의 중요한 먹잇감이다.명지갯벌은 낙동강 하구의 대표적인 새섬매자기 군락지 중 하나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에 속한 고니, 큰고니, 혹고니 등 고니류의 먹이원이 풍부한 지
산림청 국립수목원 (원장 최영태)은 전남 여수시 소재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도서산림에서 희귀한 수목인 ‘덩굴옻나무’의 새로운 자생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덩굴옻나무(Toxicodendron orientale)는 옻나무과 옻나무속에 속하는 수목으로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에 분포하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공식적으로 여수시 백도와 광도만이 유일한 자생지로 알려져 왔다.덩굴옻나무는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낙엽성 3출엽이 특징으로 암수딴그루다. 4월 말~5월 초 개화, 7월 중순 열매가 익으며, 암꽃은 양성화처럼 보이지만, 수술이 기능하지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실시한 ‘특정도서 봄․여름철 정밀조사’ 결과, 경남 남해군과 고성군에 위치한 무인도서 2곳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솔개의 번식을 확인했다.솔개의 번식지는 1999년에 거제도 인근의 지심도와 2000년에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관찰되었으나, 그 후로 우리나라에서는 번식이 직접 확인되지 않았다. 주로 서해안의 해안가와 무인도서에서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될 뿐이었다.이번에 경남 남해군의 특정도서에서 발견된 솔개의 둥지는 곰솔의 13m 높이에 있는 가지에 직경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국내 수족관에 남아있는 마지막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를 자연 생태계로 돌려보내기 위해 관련 기관 및 시민단체, 전문가 등과 협력하여 야생적응 훈련 등 해양방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제주도 연안에서 약 120여 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남방큰돌고래는 2012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어 보호·관리되고 있는 종이며, 해양보호생물 지정 당시 국내 수족관에서 총 8마리가 사육되고 있었다. 좁은 수족관을 벗어나 넓은 바다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2013년 ‘제돌이’, ‘춘삼이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에 따르면 강원도립화목원 다육식물원 내 100년에 한번 꽃을 피워 ‘세기의 꽃’으로 불리는 테무늬 용설란(龍舌蘭)이 지난 7월 21일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수십 년 만에 한 번 꽃을 피우고 죽기 때문에‘세기의 식물’이란 영명이 있는 용설란은 강원도립화목원에서 지난 2017년에 개화한 이후 다른 개체에서 또다시 꽃이 피기 시작해 더욱 관심을 집중되고 있는 것.특히, 지난 2017년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용설란이 개화한 사례가 있어, 이번에도‘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라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올 해 4~5월 연수구 송도에서 인천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의해 구조된 알에서 태어난 검은머리물떼새 5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검은머리물떼새는 천연기념물 제326호이자 환경부에서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조류로서 서해안 갯벌이나 강 하구에 서식하는 새이다.인천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는 지난 4월 29일 연수구 송도동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검은머리물떼새의 알 2개를 시작으로 해당 지역에서 총 7개의 알을 구조했으며 검은머리물떼새 7마리를 모두 부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광릉숲에서 7월18일과 26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I급인 장수하늘소를 2014년 이래 9년 연속 발견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는 수컷 2개체로, 하나는 국립수목원 내 비개방 지역의 고사목에서 우화했고, 다른 하나는 광릉숲 인근 점포의 불빛에 유인되어 날아온 것을 확인한 주민의 제보로 발견됐다.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해 2017년부터 확보한 야생 개체들로부터 알을 받아 실내 대량사육기술을 발전시켜 왔으며, 나아가 생물학적 특성과 복원 연구를 수행 중이다.야생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최수천)은 7월부터 11월까지 관할 국유림 및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서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생태계 교란식물은 왕성한 번식력으로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할 우려가 있는 식물을 환경부에서 지정한 것으로,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 유발 및 생물 다양성 감소, 농경지 피해를 일으켜 제거작업으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이에 북부지방산림청은 교란식물 제거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왔으며 올해 또한 산림생태관리센터의 산림생태관리원 33명을 투입해 관내 희귀식물 자생지(홍천 계방산, 화천 비수구미), 원시림(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최근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나팔고둥 등 국가보호종을 지역주민들이 미처 알아보지 못하고 혼획 및 유통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주민 홍보와 함께 현장 계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나팔고둥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이자,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국가보호종으로, 최대 성체의 크기는 30cm 정도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고둥류 생물이다.수심 10~50m의 깊은 곳에 살고 있어 직접 보기 어려운 종이나 식용 고둥류를 통발로 어획하는 과정에서 함께 잡히거나 형태가 유사한 고둥류
최근 경남과 전남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대나무 개화와 집단 고사와 관련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원인을 밝히기 위한 긴급 현장토론회를 18일 개최했다.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토론회에 대해 경남과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나무 개화와 집단 고사에 대한 원인을 밝히고 그에 따른 건강한 대나무숲 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아직 대나무 집단 고사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다만 관리가 되지 않은 숲의 대나무가 개화로 인해 말라 죽는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이에 대한 원인 파악과 향후 장기적인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토종 민물고기 복원을 위해 자체 생산한 버들치 치어 5,000마리를 20일 가평천 상류 계곡 수면에 방류한다.이번에 방류하는 버들치 치어는 연구소가 지난 5월부터 종(種) 복원 시험연구를 통해 인공 부화시킨 개체들이다.약 2개월의 육성 기간을 거쳐 평균 크기 4cm 정도까지 성장했으며 7월 8일 전염병 검사도 마쳤다.버들치는 주로 깨끗한 산간 계곡의 찬물이나 강 상류에 서식해 생태계 보호 측면에서 보존 가치가 높은 어종이다.몸길이는 8~15cm로 물속에 사는 곤충이나 이끼 등을 먹고 산다. 최근 서식지 파괴
예전엔 겨울철새였다가 이제는 집단번식으로 텃새화 돼 피해를 일으키는 민물가마우지에 대해 집단번식지 형성을 억제하는 등 비살생적인 방식으로 개체수를 조절한다.환경부(장관 한화진)는 7월 13일 지자체를 대상으로 ‘민물가마우지의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한 관리지침’을 배포한다.민물가마우지는 몸길이 77~100cm, 몸무게 2.6~3.7kg의 중대형 물새류로 2003년에 경기도 김포에서 200여 마리가 집단으로 번식하는 사실이 처음 확인된 이후 한강 상류 및 내륙 습지 지역으로 집단번식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현재 민물가마우지는 올해 1월
오는 7월 13일(수) 밤하늘에 올해중 가장 크로 밝은 '슈퍼문(Super Moon)'이 뜬다.슈퍼문은 근지점 부근에서 뜨는 보름달(망) 또는 그믐달(삭)을 뜻하며, 일반적으로는 근지점 부근에서 관측되는 보름달을 말한다.슈퍼문은 가장 작은 크기 때보다 14% 더 크고 최대 30% 더 밝다.'슈퍼문'이라는 용어는 1979년 미국 점성술가 리차드 놀이 처음 제안했으나 천문학적 공식명칭은 '근지점 삭망'이다.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은 이번 슈퍼문과 관련해 ‘특별관측회’를 오는 7월 13일(수)에 천문대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지난 겨울 소백산에 방사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여우(SKM-2121) 수컷 1마리가 부산으로 이동하여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이 여우는 지난해 3월 15일 국립공원연구원 중부보전센터(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재) 내에서 태어난 개체로 자연적응 훈련을 거친 후 작년 12월 3일 경상북도 영주시 단산면 일원에 방사됐다.이 여우는 최초 방사지인 소백산 일원에서 약 80일간 머물다가 올해 2월 14일부터 기존 활동 지역을 벗어나 강원도 동해시로 이동했고, 여기서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약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최근 제주 마라도에서 동남아시아에 주로 서식하는 아열대성 조류인 ‘큰부리바람까마귀(가칭)’ 1마리를 최초로 관찰했으며, 이동연구를 위해 포획 후 개체 인식용 가락지를 부착하여 6월 10일 방사했다고 밝혔다.큰부리바람까마귀는 바람까마귀과에 속하는 종으로 국내에 보고된 검은바람까마귀와 비슷하지만, 바람까마귀과의 다른 종에 비해 부리가 크고, 푸른색 광택이 있는 깃털로 구분된다.이번에 확인된 큰부리바람까마귀는 올해 6월 10일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와 (사)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가 함
경기도는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연구진을 통해 증식·재배에 성공한 희귀식물 ‘개정향풀’이 올해 6월 들어 안산 선감도 소재 도립 바다향기수목원에 만개했다고 30일 밝혔다.‘개정향풀(학명 : Apocynum lancifolium Russanov)’은 쌍떡잎식물 용담목 협죽도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식물로,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식물 ‘준위협종(Near Threatened, NT)’ 중 하나다.국내에서는 1910년대까지 서식하다 한 때 멸종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경기 시흥·평택, 인천 옹진, 충북 단양, 강원 삼척 등 전국적으로 7~8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