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자본 정보공개 제도(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는 기업이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과 의존도를 평가해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제도이다. 정확히는 자연자본 관련 재무정보 공개제도다.기업의 자연자본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들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기업 활동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자본 정보공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2022년 12월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CBD)에서 자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는 제품을 사용 후 폐기하는 기존 선형경제 구조를 벗어나, 자원을 지속적으로 순환시키는 새로운 경제체제를 말한다.말하자면 제품의 전 과정 단계에서 자원의 이용 가치를 극대화 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를 일컫는다.예컨대 노후 기계를 분해·검사·재조립 등을 통해 원래의 성능 또는 그 이상으로 복원(재제조)하거나, 사용후 배터리와 같은 폐제품에서 희소금속을 추출(재자원화) 등의 활동을 함으로써 제품과 경제를 순환시키는 것이다.기존의 선형 경제(Linear economy) 모델은 자원
글로벌녹색성장기구(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GGGI)는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 지원을 주임무로 지난 2010년 6월 국내 비영리재단으로 출범했다.이후 2012년 6월 국제기구 설립협정 서명식이 개최(Rio+20 정상회의 계기)됐고, 2012년 10월 GGGI 설립협정이 발효되며, 국제기구로 거듭났다.2013년 6월엔 OECD 개발협력위원회(DAC)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적격성을 획득했으며, 2013년 12월엔 유엔 총회 옵서버 지위를 획득했다.초대 의장은 한승수 전 총리가 2010년부터 2년간 맡았고
일본뇌염은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암컷에 의해 발병한다.제2군 법정전염병으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이다.일본뇌염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발생 위험성이 증가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만 매년 6만 명 이상이 감염돼 1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이다.감염 모기에 물린 후 약 1주일 후부터 증상이 나타나며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강직성마비, 혼수, 사망으로
세계 물의 날(World Day for Water)은 매년 3월 22일이다.세계 물의 날은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리우 회의 '환경 및 개발에 관한 국제 연합 회의(UNCED)'의 '의제 21(Agenda 21)'에서 최초로 제안돼 1992년 국제 연합 총회에서 선포됐다.국제 연합(UN) 가입국들과 비정부 기구(NGO)들은 이 날을 세계적인 물 문제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기간으로 보낸다.1997년부터 매 3년마다 세계 물 위원회(World Water Council) 주관으로 '세계 물의 날 주간'에
겨울철 조류 동시조사(Winter Waterbird Census)는 겨울철 국내의 습지에 도래하는 물새류의 개체수 현황을 파악해 철새와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1999년에 처음 실시했고, 이후 매년 1월을 기준으로 실시한다.조사지역은 1999년에는 주요 철새도래지 69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나, 점차 확대해 2015년부터는 전국 200개 습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조사방법은 약 200여명 참여(2인 1팀, 100개팀)해 차량, 선박, 도보로 이동하며 조사지역 내에서 쌍안경과 망원경을 이용해 관찰되
녹색분류체계는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 활동 목록을 설정하기 위해 국가가 정한 ‘친환경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2020년 유럽연합(EU)에서 주도해 그해 6월에 발표했으며, 2022년 7월 6일 천연가스와 원자력이 포함된 최종안이 유럽연합 의회를 통과했다.녹색분류체계는 지구온난화 및 감염병 등의 환경적 충격에 대응해 경제 정책, 기업과 사회 문화, 의료 제도가 보다 탄력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도입이 결정됐다.다시 말해 증대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앞으론 '친환경'이 아니면 투
디지털 제품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 DPP)은 유럽연합(EU)에서 추진하는 제도로, EU 내 유통되는 모든 제품의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 방식으로 수집, 저장,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지난해 12월5일 EU이사회와 유럽의회는 EU집행위원회가 제안한 에코디자인 규정 개정안(ESPR, 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에 관해 합의를 도출했다.앞서 2022년 3월 EU집행위원회는 기존 시행되던 에코디자인 지침(Ecodesign Directive)을 확대‧개편
후쿠시마 오염수는 2011년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오염 물질을 포함한 물을 말한다.이 사고로 인해 발전소의 핵연료봉이 녹아내리면서 방사성 물질이 대량으로 유출됐고, 현재 발전소 부지 내의 탱크에 보관되어 있는 이 오염수는 약 130만 톤에 달하며 계속해서 불어나고 상황이다.후쿠시마 오염수에는 총 300종 이상의 핵종이 포함돼 있으며, 이 중 삼중수소, 세슘, 요오드 등은 체내에 흡수되면 DNA를 손상시키고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 오염수가 바
고리2호기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설비용량 65만kW의 가압경수로형으로, 1977년 5월 26일 착공, 1983년 8월 10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국내 두 번째 원자력발전소다.고리2호기는 40년 운영허가기간이 만료로 2023년 4월 8일 밤 10시 원자로 가동이 중지됐다.지난 2017년 6월19일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원전인 고리1호기(설비용량 58만㎾급)가 완전 가동 정지된 이후 두 번째로 설계수명이 만료돼 가동이 중지된 것이다.고리2호기의 지난 40년간 누적 발전량은 약 1,955억kWh로, 부산시민 전체가 약 9.3년 동안
자연공존지역(OECM: Other Effective Area-based Conservation Measure)는 규제가 수반되는 기존 보호구역 정책의 한계성을 보완하기 위해 휴양림, 사찰림 등 제도권 내의 생물다양성이 높은 비(非)보호지역을 발굴·관리하고, 산림 생태관광 등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제도이다. 생물다양성협약(CBD)에서 정의한 개념으로, 한 마디로 자연보호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관리되며 생태적 가치가 큰 구획된 공간을 말한다.육상생태계 보호 확대를 위해 새롭게 도입되는 개념으로 '산림OECM'이라고도
이탄(泥炭)은 석탄의 한 종류를 뜻한다. 나무, 풀, 이끼 등 유기물이 땅에 묻힌 후 습기가 많거나 얕은 물에 잠기는 등의 이유로 탄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얼핏보면 덜 썪은 나뭇가지가 진흙에 섞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이탄지(泥炭地·peatland)는 이 같은 이탄이 얕은 물에 잠기어 있거나 물을 머금은 채 수천 년에 걸쳐 퇴적되면서 형성된 유기물 토지 지역으로, 이 지역의 물은 약한 산성을 띄게 된다.인도네시아에 본부를 둔 국제열대이탄지센터(ITPC)에 따르면 이탄지는 지구 면적의 약 3%정도 밖에 차지하지 않는다.그러
수열(水熱)에너지는 지하수를 포함한 해수가 가지고 있는 열에너지를 뜻한다.여름엔 차고 겨울에는 따뜻한 물의 특성을 이용한 청정에너지로, 기존 화석연료보다 50% 이상 에너지 효율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수열에너지는 자연 그대로의 에너지원이기때문에 사용가능한 양이 거의 무한에 가까우며, 풍력에너지나 태양에너지처럼 날씨나 계절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수열에너지는 주로 히트펌프라는 열 회수 장치의 열원으로 사용되며, 냉난방에 활용한 시스템을 수열 냉난방 시스템이라고 부른다.여름철 물은 공기보다 5도 가량
스트론튬(Strontium)은 알칼리 토금속으로, 은백색의 무른 금속이다. 원자 번호는 38번이며, 원소 기호는 Sr이다. 원자량은 87.62다.공기에 노출되면 산화되어 노란색 빛을 띠는 산화막을 형성하며, 칼슘과 바륨과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스트론튬은 1790년 스코틀랜드의 화학자 아치볼드 크로포드에 의해 발견됐다.스트론튬은 지각에서 15번째로 풍부한 원소이며, 주요 광물로는 천청석, 스트론티아나이트, 셀레스틴 등이 있다.특히 스트론튬은 불꽃놀이에서 붉은색 불꽃을 만드는 데 사용되며, 텔레비전 진공관 제조에도 활용된다.또한,
물발자국(water footprint)은 제품의 원료취득-제조-유통-사용-폐기로 구성되는 전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총량 및 물과 관련된 잠재적 환경영향을 정량화하는 개념이다.예를 들어 125 mL의 커피 한 잔의 물발자국은 재배, 가공, 유통과정 등을 거치면서 1,056 배에 달하는 132 L, 1 kg의 소고기는 15,415 L에 해당된다.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국제적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물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국제표준으로 만들어진 ‘제품의 물발자국 산정방법’이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제품 규제로 도입될 것이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다.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안전성 향상, △에너지 밀도 향상 △충전 속도 향상 △수명 연장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전고체 배터리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지만, 최근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삼성SDI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2022년 양극활물질 양산을 시작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전후 양산을 목표로 고체 전해질 개발을 완료했다. SK온은 2026년 양산을 목표로, 2022년 전고체 배터리 연구소를 설립
‘자연자본 관련 정보공개협의체(TNFD, 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는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유엔개발계획(UNDP) 주도로 자연자본 관련 재무 공시를 위해 설립된 협의체다.자연 손실을 방지하고 생태계 회복을 위해 활동하는 글로벌 환경협의체로서, 지난 2021년 6월 국제 이니셔티브가 공식 출범했다. 현재정부, 국제기구, 금융기관, 기업 등 약 1,708개 기관이 가입(’24.2)돼 있다.기업의 사업·재무적 결정 시 기후변화뿐만 아니라, 자연 보존에
해양보호구역(Marine Protected Area, MPA)은 생물다양성 보전 등을 위해 보전가치가 높은 해역 또는 갯벌을 지정·관리하는 제도다.해양보호구역은 해양에서 각종 개발·이용행위의 증가로 인해 해양생물 서식지 및 산란지 파괴 등 해양생태계 훼손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어 보전가치가 있는 해양생태계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훼손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됐다.지난 2001년 전남 무안갯벌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충청남도 가로림만 해역, 대부도 등이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전국 해양보호구역은 총 30곳(해양생태계보호구역
유엔플라스틱 협약은 지난 2022년 3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5차 유엔환경총회(Resumed fifth session of the United Nations Environment Assembly, UNEA-5.2)에서 필요성이 제기돼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만들자는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세계 각국은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회원국들은 결의안을 통해 ‘정부간 협상위원회’를 구성해 플라스틱 오염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니 아직은 정식으로 체결된 협약은 아니다.다만 세계 각국이 플라스틱 오염 문
환경부가 주관하는 자연공원 제도의 하나로서 지질자원을 보전하여 교육·관광 목적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국립공원이나 도립공원 등 다른 자연공원과 달리 별다른 규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지난 2012년 1월 29일 ‘자연공원법’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근거가 마련됐다.지질공원은 1990년대 초 지질유산(Geoheritage)과 지질보존(Geoconservation)이 국제적으로 점점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면서, 1996년 제30회 국제지질과학총회(International Geological Congress, IGC)에서 지질공원이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