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란 가습기 안 미생물 번식과 물때 발생을 막을 목적으로 가습기 물에 첨가하는 화학제품을 말한다.2011년 초부터 원인불명의 폐질환 환자들, 특히 임산부나 영유아에게서 폐질환이 다발적으로 발생해 사망에 이르자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대책마련을 촉구하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초기에는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한 방사능 여파가 아니냐는 의심이 있었으나 사망자가 임산부나 영유아, 기존 환자에게 집중 발생한다는 점에서 가습기 살균제가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되기 시작했다.그러다가 2011년 8월 31일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란, 자동차의 제조 전(원료채취 및 부품 제조·생산 포함), 제조, 사용 및 폐기 전 과정에서의 자원투입량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량화하고 총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는 체계를 말한다.최근 수송부문 온실가스를 근본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주요한 탄소중립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현재 제조부터 폐차까지 국제적으로 표준화 된 자동차 전과정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방법은 없지만 국제연합 유럽경제위원회(UN ECE) 국제 자동차 규제조화포럼(WP.29) 주도로 202
수소도시는 도시 내에서 수소의 생산-저장・이송-활용이 이루어지는 수소생태계가 구축돼 수소를 에너지원의 하나로 활용하면서 도시혁신을 시민이 체감하는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를 말한다.수소도시 조성사업모델은 생활권 단위로 도시활동의 핵심인 주거와 교통 분야 수소 활용을 기본요소로, 기술육성・지역 특성에 따른 특화요소를 반영한다. 다시 말해 수소 수급 여건에 따라 도시 내 3∼10 ㎢ 범위의 생활권 단위에서, 중장기적으로는 도시 전체로 확대하는 것이다.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를 주거, 업무, 교통, 산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생산, 이
양자기술(Quantum Technology)은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기존 기술보다 훨씬 빠르고 정밀한 컴퓨팅, 통신, 센싱 등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양자역학은 아원자 입자의 행동을 설명하는 물리학 분야로, 기존 물리학과는 다른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에너지의 최소 단위인 양자(Quantum)의 물리학적 특성(양자중첩, 양자얽힘, 불확정성 등)을 이용한 차세대 정보기술로 초고속 대용량 연산 및 암호통신이 가능하다.양자컴퓨팅과 관련해서는 최적화, 암호해독, 시뮬레이션과 같은 대량의 데이터 또는 복잡한 계산에 있어 기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Persistent Organic Pollutants)은 자연환경에서 분해되지 않고 먹이사슬을 통해 동식물 체내에 축적돼 면역체계 교란·중추신경계 손상 등을 초래하는 유해물질로 대부분 산업생산 공정과 폐기물 저온 소각과정에서 발생한다.화학물질 중엔 사람과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한 화학물질이 많은데 이들 유해물질 중에서 특히 독성이 강하면서 분해가 느려 생태계에 오랫동안 남아 피해를 일으키는 것이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이다.주로 내분비계에 교란을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산업생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등을 ‘소각’하다 발생하는 산불을 말한다.산림청에 따르면 논두렁·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산불 피해는 지난 2010년 72건에서 2014년 165건으로 증가했으며, 피해 면적도 40ha에서 51ha로 증가했다. 또 2015년엔 185건, 168ha로 급증했다.그러다 정부가 지난 2014년부터 마을 단위의 자발적인 불법소각 근절 서약 캠페인 등을 펼치며 소각산불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실제로 2018년 31%에 달했던 전국 소각산불 비율이 2020년 18% → 2022년 13.5%로 크게 줄었다.참고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가 승인받은 외부사업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실적을 인증받아 거래할 수 있게 한 제도다.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 상쇄제도는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의무 이행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도입됐다.외부사업자가 할당대상업체 조직경계 밖의 감축사업(외부사업)으로 발행받은 인증실적(KOC)을 할당대상업체 등에게 판매하고, 할당대상업체는 구매한 인증실적(KOC)을 상쇄배출권(KCU)으로 전환해 배출권거래에서 활용하는 제도다.여기서 '외부사업 인증실적(KOC, Korean Offset Credi
정지궤도 위성은 지구에서 약36,000km 떨어진 우주에서 지구의 자전 각속도와 같은 속도로 운동하는 위성이다. 이로 인해 지구 관측자에겐 정지한 것처럼 보이는 특징이 있다.대부분의 방송·통신위성이 이 정지궤도 위성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한 개의 위성으로 지구 전 지역의 3분의 1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세 개의 위성만 있으면 전세계 위성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다.반면 이동 위성인 저궤도위성은 지상 200~6000km 상공에 떠 있는 위성이다.이 위치에서 위성체가 지구를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90~120분으로 지구 중력에 의
CCS는 카본 캡쳐 앤드 스토리지(Carbon Capture & Storage)의 약자로 CO2가 고농도로 발생하는 발전소 등의 발생원으로부터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압축하고 운반한 후 지중, 해양 퇴적 암반층에 주입함으로써 대기중으로부터 CO2를 격리시키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사업을 총칭한다.이에 반해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는 이산화탄소를 다른 유용한 물질로 전환해 활용(Utilization)하는 기술로 정의되고 있다.쉽게 말해 CCU는 발전소나 각종 공장 등 온실가스 배출원에서 나오는 이산화
반려식물(Pet plant)은 도시농업의 ‘원예치료’ 기능을 도입한 신조어로,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기 위해 가까이 두고 기르는 식물’을 의미한다. 화훼학(월드사이언스)에서는 '인간과 짝이 되어 서로 교감을 나누며 살아가는 특정한 식물'로 정의한다.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처음 시작한 ‘서울시 반려식물’ 보급 사업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반려식물은 적은 비용과 수고로도 신체활동을 통한 건강관리, 정서적 안정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반려식물은 화훼생산자, 원예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식물 선정위원회
비건레더(Vegan leather)는 동물성 재료 없이 제작된 친환경 인조 가죽가죽을 의미한다. 동물 윤리, 환경 보호,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최근 주목받는 소재다.비건레더의 가장 큰 특징은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동물 가죽 대신 식물 기반 소재, 석유화학 기반 소재, 재활용 소재 등을 사용한다.최근엔 마이크로파이버, PU(폴리우레탄), PVC(폴리염화비닐), 코르크 등의 소재는 물론 버섯 가죽, 파인애플 가죽, 선인장 가죽 등 바이오매스 기반 다양한 소재가 개발되고 있다.비건레더는 가죽과 유사한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제7조의6에 따라, 환경산업체 중 사업실적 및 기술력이 뛰어난 업체를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하고 집중 지원(금융·수출·인력·마케팅 등) 함으로써 글로벌 환경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 환경산업을 견인할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2012년 시행됐다.환경산업을 영위하는 업력 3년 이상의 환경산업체가 대상이며, 신청 기업의 사업실적, 보유기술, 시장성, 고용창출 및 기술발전 가능성 등 5개 분야를 전문가 심의를 통해 평가해 선정한다.지정 절차는 세부기준(5개 분야 15개 세부항목)에 대한 심사위원회
1급 발암물질인 라돈(원자번호 86번)은 공기, 물, 토양 등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는 무색(無色), 무취(無臭), 무미(無味)의 방사성 기체로, 사람의 감각으로는 감지되지 않는다.자연계에 존재하는 원자번호가 큰 우라늄, 라듐 등 40여종의 원소와 함께 원자핵이 붕괴하면서 방사선(radiation)을 방출하는 자연방사성물질로 알려져 있다.라돈 함량은 일반적으로 화강암>변성암>중생대 화산암>퇴적암>신생대 화산암 지역의 지하수 등의 순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숨을 쉴 때나, 물을 마실 때, 씻을 때 등 여러 경로로 인체 내로 유입될
수계관리기금은 ‘물이용부담금’으로 조성되는 기금을 말한다. 따라서 물이용부담금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물이용부담금은 팔당호 등 한강 상류 취수지역 보호와 수질개선에 쓰기 위해 지난 1999년 한시적으로 도입한 일종의 '환경세'로, 준조세다.하류지역 주민들이 상수원지역에서 규제를 받고 있는 상류 주민들에게 상생의 정신에 입각해 보상하고 지원하기 위한 기금의 성격도 갖고 있다.물이용부담금이 부과되는 지역으로는 서울특별시 전역, 인천광역시 전역, 경기도의 수원, 성남, 의정부, 안양 등 25개 시가 있다.한강 하류지역에서 수돗물을 공
봄철에 발생하는 산불건수는 연간 산불건수의 51%, 피해면적이 84%를 차지할 정도로 집중되고 있어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은 입산자 실화 및 논과 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화재 때문이다.이에 따라 산림청을 비롯한 각 지방 자치단체들은 통상 2월1일 5월 31일까지를 봄철 산불방지(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림감시 활동을 강화한다.국립공원의 경우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은 통상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로 공원별 기상상황 등 현지 여건을 반영해 시작일과 종료일을 조금씩 다르게 적용한다.올해 산림청이 발표한 2024년
소형모듈원전(SMR:Small Modular Reactor)은 전기 출력 30MW 이하의 소형 원자로로, 대형 원전의 1/3 수준이다.기존 원전보다 작지만 효율성이 뛰어나며 건설기간이 짧고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SMR은 각 단어의 뜻을 알면 이해하기가 쉽다. Small은 대형 원전 대비 작은 용량을 뜻하며, Modular는 공장에서 모듈을 제작해 발전소 부지로 운송한 후 설치한다는 개념이다. 그리고 Reactor는 핵분열을 통해 열과 전력 생산을 위한 에너지를 생성한다는 의미다.SMR의 장점은 우선 신재생
녹색채권(Green Bond)은 발행자금이 전적으로 녹색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채권(ICMA)을 말한다.일반적인 채권은 국가나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지만, 녹색채권은 국가나 기업이 환경·에너지·기후에 기여하는 활동이나 사업 등에 투자하는 제한적 목적을 가지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된다.녹색채권 시장이 성숙된 EU 국가는 녹색채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으며, 그린워싱 방지에 초점을 둔 구속력을 갖는 녹색채권 기준(Standard)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EU 지속가능금융 행동계획(
자연계에 존재하는 미생물이 분비하는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섬유(수지)다.기존의 합성섬유가 제품을 사용하고 난 후 폐기했을 때 분해되지 않고 자연계에 남아 지구에 결정적인 오염을 유발해 왔다.예를 들어 농토에 버려진 비닐하우스의 뒷 처리를 포함, 합성 섬유로 만든 그물이나 로프가 바다 속에 버려진 채 썩지 않고 그대로 방치돼 바다를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이에 따라 '지구환경에 잘 적응되는 섬유'에 대한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으며, 폐기해도 흙이나 물 속의 미생물이 분비하는 가수분해 효소에 의해 물이나 탄산가스로 분해되
RE100(사용 전력의 100% 재생에너지 사용)에 대한 이행 요구가 본격화하면서 우리나라 정부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사용 전력의 100%를 무탄소 에너지로 전환하는 CFE(Carbon Free Energy, 무탄소에너지), CF100이다.여기서 '무탄소'는 '재생 가능'과 동의어이지만 '원자력'도 포함하고 있다.정부는 우리나라는 많은 인구가 좁은 국토에 살고 있어 재생에너지 발전 여건이 불리한 등 RE100을 이행하려면 많은 제약이 존재하지만 원자력과 청정수소 등 다른 무탄소 에너를 사용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과수화상병의 학명(Erwinia amylovora)은 우리나라에서 검역병해충으로 지정된 금지병해충에 의한 세균병이다.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한다.과수화상병을 일으키는 세균은 어위니아 아밀로보라(Erwinia amylovora)로 스페인, 스위스 등에서 산사나무속, 개야광나무속 등 야생식물을 감염시켜 피해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된 사례가 있다.과수화상병의 병원균은 약 0.9∼1.8 × 0.5∼0.9㎛로 크기가 아주 작아 맨눈으로 볼 수가 없다. 생장온도는 최저 3℃, 최적 28℃, 최대 36℃다.과수화상병에 감염됐을